'평창 남북 단일팀' 조수지, IIHF 아시아 부회장 선출…한국인 최초
60표·51.28% 얻어 경쟁 후보 제치고 당선
선수·지도자·행정가 거쳐 국제 스포츠 행정 무대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서 뛰었던 조수지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 지역 부회장에 선출됐다.
IIHF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준연례 총회에서 진행된 아시아 지역 부회장 선거에서 조수지가 60표(51.2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수지는 46표(39.32%)를 얻은 아이바즈 오미르카노프(키르기스스탄)와 11표(9.40%)를 받은 카라타예프를 제치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하키 인사가 IIHF 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수지는 새롭게 구성된 IIHF 집행부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한다. 임기는 2030년 10월까지 4년이다.
IIHF는 조수지를 소개하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사로 약 10년 동안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고, 선수 경력의 정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수지는 평창 올림픽 당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와 행정가로 변신해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선수에서 지도자와 행정가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국제 스포츠 행정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한편 IIHF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프란츠 라인들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조수지는 미주·오세아니아 지역의 마이크 트림볼리(미국),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이고리 네메체크(슬로바키아)와 함께 지역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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