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장동환·김민성, 나란히 은메달…12년 만의 金 무산[AG]
男 60㎏급 장동환, 올림픽 챔피언 할로코프에 패
男 80㎏급 김민성도 인도 안쿠시에 판정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복싱 대표팀 장동환과 김민성(이상 한국체대)이 결승에서 나란히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복싱은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장동환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시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서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에 0-5 판정패를 당했다.
장동환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할로코프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라운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며 몇 차례 유효타를 날렸으나 오히려 할로코프의 반격에 더 많은 펀치를 내줬고, 1-4로 밀렸다.
2라운드부터는 할로코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들었다. 많은 펀치를 날렸으나 제대로 유효타를 날리지 못한 장동환은 0-5로 다시 밀렸다.
최종 3라운드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어 열린 남자 80㎏급의 김민성도 결승에서 안쿠시(인도)에 0-4로 패했다.
김민성 역시 인파이트 스타일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안쿠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반격 펀치를 허용하면서 시종일관 끌려갔고, 결국 심판 한 명의 무승부 판정을 제외한 4명이 안쿠시의 손을 들면서 패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은메달 두 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서 신종훈(49㎏급), 함상용(56㎏급)이 금메달을 딴 이후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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