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요트 하지민·LOL까지…한국 金金金 추가(종합)[AG]
여자 축구 중국 꺾고 동메달…테니스 남복 은메달
유도에서도 은메달 2개 수확
- 이상철 기자, 안영준 기자, 김도용 기자, 권혁준 기자, 이민주 기자
(나고야·서울=뉴스1) 이상철 안영준 김도용 권혁준 이민주 기자 = 한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막바지 메달 레이스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로 '양궁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요트 하지민은 8년 만에 금빛 항해에 성공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다수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유도에서는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 선수단은 2일 오후 6시 30분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추가했다.
김우진-김제덕-이우석으로 구성된 한국은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남자 단체전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1982 뉴델리 대회부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8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후 2014 인천 대회에서는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쳤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1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한국 리커브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는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가 출격해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했으나 3-5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8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여자 양궁은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제덕-강채영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이어진 3-4위전 승리로 동메달에 만족했다.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남자 대표팀이 마지막 결승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은 남자 딩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민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남자 딩기 결승 레이스에서 9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이다.
하지민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인승 딩기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기상 영향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하지민은 자신의 5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창주-이경진도 요트 혼성 딩기에서 총점 2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e스포츠 LoL 대표팀도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과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LoL이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범종목으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포함하면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결승에서는 '페이커' 이상혁(T1) 대신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가 세 세트 모두 미드라이너로 선발 출전했다.
탑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정글 '캐니언' 김건부(젠지), 김건우,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T1)이 호흡을 맞춰 대만을 제압했다.
이상혁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빛 메치기를 기대했던 유도에서는 아쉽게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여자 78㎏급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결승에서 스기무라 미즈키(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78㎏ 초과급 이현지(용인대)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뉴신란(중국)에게 한판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부에서는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90㎏급 김종훈(양평군청)은 준결승에서 오카다 리쿠(일본)에 한판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100㎏급 한주엽(하이원)도 준결승에서 자혼기르 마지디도프(타지키스탄)에 유효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0㎏ 초과급 김민종(양평군청)은 8강에서 무자파르베크 투로보예프(우즈베키스탄)에 한판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중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노진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세계 여자 축구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지난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0 승리 후 11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메달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동메달 획득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안컵 통산 4번째 동메달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간판' 지소연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주짓수 대표팀은 여자 52㎏급의 임언주, 남자 94㎏급의 박성후가 결승에서 패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박재운이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구본철을 6-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94㎏급에 출전한 김희동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 오른 남지성-박의성은 결승에서 일본의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에 0-2(3-6 6-7)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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