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앞세운 배드민턴, 역대 최다 金 3개 도전…"부담감은 자신감으로"
항저우 대회서 금 2개 획득…女 단식·단체전 등 기대
- 김도용 기자
(진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내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 충북 진천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주봉 감독은 "그동안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면서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나를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 지원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배드민턴 7종목 모두 메달을 수확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 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 백하나(이상 인천공항) 등이 출전해 더 기대감이 크다.
안세영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는 금메달을 기대 안 하고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나선다. 스스로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를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복식 서승재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지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했는데, 대회에서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경기해서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3년 전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이소희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백하나는 "사실 3년 전 은메달은 생각지 못한 결과였다"면서도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3년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여자 단체전도 2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베테랑 이소희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단체전 종목을 좋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 대표팀 장점은 선수단 단합이다. 이번에도 끈끈한 단합력으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2연패를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일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24일에는 남녀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지고, 29일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개인전 결승전이 열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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