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막힌 핸드볼경기장…체육회, 사무실 진입해 업무물품 반출
국가대표 훈련 및 대회 참가 관련 물품 우선 반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시위대 점거로 3개월 넘게 출입이 제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필수 업무 물품을 꺼내기 위해 사무실 진입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입주 회원종목단체 사무실에 진입해 업무용 물품을 반출한다고 밝혔다.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9곳은 경기장 출입 제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3개월 이상 사무실에 정상적으로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부정 투표'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을 점거하면서 출입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입주 종목단체의 행정 업무는 물론 각종 대회 운영과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장기간 이어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에 보관된 필수 물품을 우선 반출하기로 했다.
반출 대상은 업무용 컴퓨터와 전산장비를 비롯해 업무 파일과 행정 서류, 회계·계약 관련 자료, 대회 운영 물품, 국가대표 훈련 및 대회 참가 관련 물품 등이다.
대한체육회는 사무실 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왔으며, 지난 4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사무실 진입 협조 공문도 발송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입주 종목단체들이 장기간 사무실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필수 업무 물품을 반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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