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홍석 23득점' 우리카드, LIG 잡고 결승 진출

(서울=뉴스1) 나연준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6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LIG 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2-25, 27-25, 25-22 27-25)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결승전에 선착한 대한항공과 27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우리카드 최홍석은 이날 23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으뜸도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IG 김요한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LIG가 잡아냈다. 김요한, 이강원을 앞세운 LIG는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세트 막판 김요한이 최홍석의 공격 2개를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LIG는 19-21로 끌려가다 손현종의 득점과 상대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하 점씩 주고 받는 양상으로 흘렀다. 25-25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실수로 2점을 연속 올리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신으뜸의 활약이 돋보였다. 3세트 5득점을 따낸 신으뜸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는 25-22로 3세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보였다. 우리카드는 10-15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14-16에서 최홍석과 신으뜸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5 듀스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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