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데이비스, '트레이드 충격' 1년 만에 댈러스 떠나 워싱턴행
돈치치와 맞교환 통해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
댈러스, 워싱턴과 4대4 트레이드 단행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1년 만에 다시 팀을 옮긴다.
5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데이비스 포함 선수 4명을 워싱턴 위저즈에 내주고 선수 4명과 드래프트 지명권 5장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데이비스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든 하디, 디안젤로 러셀, 단테 엑섬과 함께 댈러스를 떠나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댈러스는 그 대가로 크리스 미들턴, AJ 존슨, 말라카이 브래넘, 마빈 베글리 3세 등을 데려오고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데이비스다.
댈러스는 지난해 2월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댈러스와 데이비스가 루카 돈치치와 데이비스를 맞바꾼 것이다.
2018년 NBA 데뷔 후 댈러스에서만 뛰며 팀을 대표한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의 이적은 거센 후폭풍을 낳았고,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미국프로스포츠 역사상 충격적인 트레이드 1위로 뽑았다. 트레이드 9개월 뒤에는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이 해고되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1년 동안 부상으로 단 29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유리몸' 신세였고, 성난 댈러스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부었다.
시즌이 바뀌어도 팀에 큰 도움이 안 됐다. 데이비스는 왼손 부상으로 지난달 9일 유타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서부 콘퍼런스 12위(19승31패)에 머물러 있는 댈러스는 '신인 전체 1순위'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계획이다.
동부 콘퍼런스 14위인 '약체' 워싱턴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앞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트레이 영을 영입한 데 이어 데이비스까지 데려갔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24-91로 이겼다.
두 팀은 전날 트레이드로 관심을 모았다. 클리블랜드가 다리우스 갈랜드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클리퍼스의 하든을 영입하기로 했다.
하든과 갈랜드는 이 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31승21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고, 서부 콘퍼런스 9위 클리퍼스는 23승27패를 기록했다.
◇NBA 전적(5일)
뉴욕 134-127 덴버
미네소타 128-126 토론토
보스턴 114-93 휴스턴
미네소타 141-137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16-106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129-125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124-91 LA 클리퍼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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