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LG, 현대모비스 제압…2위 넘보는 SK 3연승(종합)
'허웅-허훈 활약' KCC, 삼성 잡고 4연패 탈출
SK, 소노 20점 차 대파…워니 21점 '생일 자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3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6-65로 이겼다.
이로써 25승11패가 된 LG는 공동 2위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23승13패)을 2경기 차로 따돌렸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무패)으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3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3승23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에서는 유기상이 3점 슛 6개 포함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셈 마레이도 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15점), 레이션 해먼즈(14점), 서명진(10점), 존 이그부누(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LG는 55-50으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해먼즈에게 연속 7점을 허용,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양준석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정인덕의 3점 슛이 터져 62-57로 벌렸지만, 현대모비스도 해먼즈가 자유투 두 개를 넣어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팽팽한 흐름에서 현대모비스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그 틈을 타서 LG는 마레이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유기상이 종료 2분 23초 전에 71-59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3점 슛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부산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3-90으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률 5할(18승18패)을 회복한 KCC는 5위 수원 KT(19승17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12승24패로 9위에 그쳤다.
1쿼터를 34-19로 마친 KCC는 2쿼터 들어서도 공세를 높여 58-32, 26점 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62점을 올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뽐낸 KCC는 이후 삼성의 반격을 차단하며, 세 자릿수 득점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허씨 형제'의 활약이 돋보였다. '형' 허웅은 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동생' 허훈도 18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숀 롱도 20점 14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고, 송교창도 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였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79-59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4위 SK는 22승14패로 공동 2위 DB, 정관장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승에 실패한 소노는 14승22를 기록, 6위 KCC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SK는 1쿼터에서 31-12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에서도 소노의 반격을 11점으로 묶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안영준과 오재현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생일을 맞은 자밀 워니가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알빈 톨렌티노와 신인 에디 다니엘도 각각 15점, 10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는 KBL 데뷔전에서 17분여를 뛰며 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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