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첫 '잠실 더비'서 두산 4-1 제압…문보경 3타점 맹타
선두 KT에 0.5경기 차 추격…임찬규 시즌 첫 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문보경의 맹타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시즌 15승(7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선두 KT 위즈(16승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9승1무13패가 된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LG 4번타자 문보경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을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장현식(1⅓이닝)과 우강훈(1이닝)은 나란히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LG가 3회초 먼저 포문을 열었다. 신민재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천성호가 최승용의 초구 직구를 때려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LG 타선은 계속 최승용을 흔들었다. 오스틴 딘이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 3루를 만들었고 뒤이어 문보경이 우익수 적시타를 쳐서 2-0으로 벌렸다.
끌려가던 두산도 5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정수빈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다음에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바뀐 투수 김정우의 호투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정우는 박동원을 헛스윙 삼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달아나지 못한 LG도 동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임찬규가 피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바뀐 투수 장현식이 대타 김인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9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양재훈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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