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디아즈,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 입는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내년에도 동행한다.

삼성은 25일 "후라도, 디아즈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후라도와는 최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3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 받은 100만 달러보다 70만 달러 인상한 금액에 사인했다.

후라도는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7⅓이닝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23회를 달성했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땅볼 비율 54.8%로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선발 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디아즈는 최대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3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최대 총액 80만 달러에서 2배 오른 금액이다.

디아즈는 올해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리그 신기록인 158타점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장타율(0.644)과 OPS(출루율+장타율·1.025)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재계약을 마친 후라도와 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돼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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