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차전을 잡아라' 니퍼트·밴덴헐크, 리턴매치
6차전, 31일 오후 6시 대구구장…2차전 나란히 무실점투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니퍼트(두산)와 밴덴헐크(삼성)의 리턴매치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과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 각각 니퍼트와 밴덴헐크를 선발로 예고했다.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고 대구로 향한 두산은 최강 외인 니퍼트를 앞세워 적지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올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3.58을 올린 니퍼트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니퍼트를 일찌감치 선발로 내정한 상태였다. 니퍼트는 지난 24일 대구구장서 열렸던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유희관의 불펜 투입을 고려했으나 니퍼트는 아꼈다. 6차전 선발을 염두에 둔 김진욱 감독의 선택이었다.
니퍼트는 5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형우가 부담스럽다. 최형우는 2차전에서 니퍼트에게 2안타를 뽑아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방에서 대역전 우승을 노리는 삼성의 필승 카드는 밴덴헐크다. 당초 6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밴덴헐크는 5차전 5-5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공 28개를 뿌렸다.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을 2개 곁들여 무실점했다. 8회초 박한이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무대 첫 승리도 챙겼다.
30개 가까운 투구수 탓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전날까지 밴덴헐크의 투입 여부를 고민했으나 빼어난 구위를 보고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니퍼트와 마찬가지로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인 밴덴헐크는 2차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했다. 삼진을 무려 7개나 잡아내며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밴덴헐크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 상승세는 한국시리즈까지 나타나고 있다.
두산은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대로 삼성은 우승까지 2승이 더 필요하다.
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이 결정 될 수도 있는 6차전에서 웃는 쪽은 어디가 될까.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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