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SC제일은행 파업 중재 중단"
사측 "금주 내 복귀하지 않으면 비정규직에게만 4% 임금 인상" 통보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금융노조는 2일 SC제일은행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은행연합회 14층 중회의실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사측이 한치의 양보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며 "더이상 중재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과 SC제일은행 리차드 힐 행장을 비롯한 노사 각 3인으로 구성된 교섭위원들은 지난 7월22일부터 네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보지 못했다.
SC제일은행노조는 2010년도 임단협만 합의되면 파업을 철회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측은 직원퇴출 프로그램인 후선발령제도의 전 직원 확대와 상시 명예퇴직제도 폐지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임단협 합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사측은 “금주 내 파업을 종결하고 복귀하지 않을 경우 비정규직에 대해 4% 인상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노노갈등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사측은 '비정규직 고충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SC제일은행의 2010년도 영업이익은 3873억원이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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