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채용대행 승무원학원 950명 개인정보유출 논란

학원 "실수로 벌어진 일…2차피해 막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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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국항공사 승무원 채용을 대행하던 승무원학원이 지원자 정보파일을 오픈채팅방에 올려 개인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학원 측은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2차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으나 2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외국항공사 승무원 채용을 대행하던 서울의 모 승무원학원은 6일 오후 7시 쯤 지원자 300여명이 모여있던 오픈카카오톡방에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업로드했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사에 지원한 950여명의 이름, 영문이름, 연락처,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특기, 혈액형, 언어능력, 키, 체중, 최종학력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피해자들은 "학원을 믿고 지원했는데, 이런 유출사고가 발생하다니 황당하다"며 "2차피해가 발생할까 두렵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오픈카톡방을 만들고 관련내용을 공유하며 대응을 논의 중이다. 현재 오픈카톡방에는 213명이 모여있다.

학원 측은 "면접일정을 빨리 안내하려다가 실수로 파일을 게시한 것"이라며 "지원자들에게 연락을 돌려 정황을 설명했고, 카카오 측에도 요청해 파일을 삭제했으나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해명했다.

학원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와 사이버민원센터에도 유출사실을 알려 추가피해가 없도록 조치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산업인력공단에도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피해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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