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생리대' 한 달…전국 일평균 600팩 이용

수동지급기 300대 설치 완료…자동지급기 132대 운영
자동지급기 9월까지 400대 설치…"사업 인지도 강화"

서울 은평구청 본관 후정 입구에서 한 시민이 모두의 생리대 자동지급기를 이용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12개 시범지역 공공시설에 ‘모두의 생리대’ 자동형 지급기 400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가동에 들어간다. 자동형 지급기가 설치되는 시범지역은 서울 광진·은평구를 비롯해 경기 광명·수원시, 대전 중구, 충남 서천군,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이다. 주민센터와 도서관, 청소년 시설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6.7.20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공공시설 등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하는 '모두의 생리대' 사업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수동지급기 300대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수동 지급기를 통한 전국 하루 평균 이용량은 약 600팩으로 집계됐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수동지급기 300대는 예정 지역에 모두 설치됐으며 자동지급기는 현재 8개 지역에 132대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자동지급기와 수동지급기 적재량 등을 종합해 추산한 하루 평균 소진량은 약 600팩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기준 지급기 설치 지방자치단체의 생리대 납품 요구량은 총 29만 4100팩으로 집계됐다.

납품 요구량은 지자체가 미리 주문한 물량으로 실제 이용자가 사용한 소진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성평등부는 자동지급기를 이달까지 300대로 늘리고 9월 중 100대를 추가해 총 400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생리대를 과도하게 가져가는 등 우려했던 남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성평등부는 이용량이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사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자동지급기가 아직 모두 설치되지 않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현재 파악한 이용량은 목표량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것으로 보여 사업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청 본관 후정 입구에서 한 시민이 모두의 생리대 자동지급기를 이용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박지혜 기자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