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 수험생' 결전의 날…이번주(10~16일) 일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9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에 '수능 D-4'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9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에 '수능 D-4'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2026학년도 수능 11월 13일 실시…지난해보다 3만명 늘어난 규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시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만 명 늘어난 55만여 명이 대입의 문을 두드린다. 출생아 수가 급증했던 2007년 '황금돼지띠의 해'에 태어난 현재 고3이 대거 응시한 덕분이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위해 관공서·기업체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어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후 1시 10~35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도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모든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부정행위 처리되지 않는다.

조태용 전 국정원장 11일 영장실질심사...구속기로

서울중앙지법(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1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조 전 원장은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국정원법에서 규정한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선포 당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국정원 청사 내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에만 제공하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주지 않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금지 규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원장은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을 나서며 문건을 들고 있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는데, 헌법재판소와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나 문건을 받은 바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첫 기자간담회…'대출규제·빚 탕감' 등 입장 주목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9월 이 위원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 대면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선 그간 금융위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해 피드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6.27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배드뱅크 및 새도약기금 설립 등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 12일 보석심문...김 "건강악화" vs 검 "보석 안 돼"

김건희 여사의 석방 여부를 심리할 보석 심문기일이 금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가 청구한 보석 심문 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같은 시간 김 여사의 8차 공판기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3일 건강 악화와 방어권 보장 필요성을 호소하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일부 관련 재판이 마무리돼 증거인멸 여지가 없다는 주장도 했다.

반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금 단계에선 김 여사에 대한 보석이 허가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후 보석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주 軍 장성 인사…대비태세 요직 대부분 바뀐다

국방부가 이번 주 중장(3성)급 인사를 단행한다. 중장 30여 명 보직 중 최소 20명 이상이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요직인 작전본부장, 전방 대비태세를 책임지는 육군 1·5군단장, 공군과 해군 전력의 핵심인 공군작전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지시로 작성한 12·3 비상계엄 군 가담자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와 별개로 이달 내로 준장과 소장까지 장성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