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소득층 대상 학원비 지원…14일까지 신청
관내 학원 32곳에서 필요 과목 수강 가능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들에게 학원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송파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학원비면제사업'을 시작했다. 송파구와 송파구 학원연합회,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해 민관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지원 학생을 대폭 확대해 올해 98명보다 50%가량 늘어난 130명에게 지원한다. 기초수급자 등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의 초·중·고생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 신청자를 우선해 선발하며, 학원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열의 등을 살필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연계되어 있는 관내 보습학원, 예‧체능 학원 32개소 중 희망하는 학원을 선택해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학원비는 수강 과목에 따라 13만원에서 최대 39만원까지 1년간 면제된다. 참여 학원은 공동모금회 규정에 의거해 기부영수증을 발급받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사회적 약자에 최우선 관심을 가지고 맞춤형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복지사업을 통해 송파구에서 자라나는 모든 청소년들이 소외됨 없이 꿈과 미래를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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