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용산가족공원…"인생사진 찍으러 오세요"

호수 뒤 잔디광장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

용산가족공원 가을 풍경(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용산가족공원'이 가을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가족공원은 8·15 광복 이후 주한미군사령부의 골프장으로 쓰이던 부지를 서울시에서 인수해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골프장 당시 잔디, 숲, 연못 등 대부분을 원형 그대로 유지한 채 산책로를 신설하고 2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1992년 11월15일 임시공원으로 개원했다.

용산가족공원은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뒤로 드넓은 잔디광장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서울의 사진 명소, 풍경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날이 좋은 날에는 호수와 잔디광장 뒤로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산책로의 경사가 완만해 가벼운 산책과 함께 달리기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 잔디밭과 벤치가 공원 곳곳에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친환경 텃밭을 비롯해 다채롭게 식재된 수목과 연못 내 다양한 수서생물들이 살고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위험 시설을 개선하고 종합안내판 등을 정비해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어린이놀이터 내 '장애인 화장실'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차장 인근 화장실은 유아, 어린이 동반 가족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 화장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다양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정비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을 맞아 가까운 용산가족공원에 오셔서 아름다운 풍경 속 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