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1인가구, 식생활 만족도가 행복에 큰 영향 미친다
서울시, 2000가구 먹거리 통계조사…식생활 만족도 6.95점
코로나로 배달·포장 음식, 온라인 식품 구매 이용 빈도↑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민의 먹거리·식생활 만족도는 평균 6.95점으로 지난해 6.81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0대, 1인가구,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일수록 삶의 행복에 먹거리와 식생활 만족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13일~10월26일 시민 4039명(2000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 통계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먹거리와 식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30대(7.25점)가 가장 높았다. 2세대 이상 가구(7.08점), 관리·전문·사무직(7.20점), 상용직 임금 근로자(7.11점) 만족도가 각각 높았다.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대상은 20대, 학생, 임시·일용직이다. 코로나19 이후 불안정한 고용상황이 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 결과 '삶의 행복도'와 '먹거리·식생활 만족도'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상관성(피어슨 단순 상관계수)은 0.668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20대(0.728), 1인가구(0.776),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0.715)에서 상관성이 높아 삶의 행복에 먹거리·식생활 만족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SNS를 사용하는 시민은 응답자 중 48.1%였다. 그중 83.4%는 SNS로 다양한 음식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이 즐겨보는 '쿡방'(요리방송)·'먹방'(시식방송) 조사에서는 유튜브 등 실시간 프로그램보다 TV로 더 많이 시청하고, 시청 시간은 쿡방보다 먹방이 더 길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배달 및 포장 음식'과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 이용 빈도가 크게 늘었다.
배달 및 포장음식 이용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고, 특히 20대가 6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는 30대, 40대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SNS 등 미디어를 통해서 먹거리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음식 관련 콘텐츠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 및 새벽 배송 식품의 안전 검사를 확대하고 배달 음식점 위생 컨설팅을 추진해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변화된 식생활 환경에 맞게 온·오프라인 식품 안전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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