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 위한 평가방식 요구 임시조치신청
저시력 학생에 축소 문제지 제공 등 요구
희망법은 지난달 2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저시력 학생에게 A4 축소 문제지, 음성자료 제공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지만 해당 방안들을 올해 적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들은 "요청 방안 중 일부는 현실적인 어려움 없이 바로 시행이 가능함에도 시각장애 학생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이를 일률적으로 거부한 조치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9월 시행되는 모의평가와 2014년도 수능시험에서 A4 용지 크기의 축소 문제지를 제공을 요구하는 임시조치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희망법 측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가원이 저시력 학생에게 확대 문제지를 제공하고 확대독서기를 사용하게 하며 시험시간을 일반 학생보다 1.5배로 늘려주지만 확대 문제지가 지나치게 커서 확대독서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전맹 학생에게 점자정보단말기와 음성형 컴퓨터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전맹 학생에게는 점자문제지와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시험시간을 1.7배 연장해주고 있다.
hm334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