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부터 땀 뻘뻘…오전 9시 수도권 33.9도, 서울 한낮 39도
아침부터 경기 안성 33.9도 기록…서쪽 지역 중심으로 기온 급상승
서울·인천·경기 폭염중대경보…최고체감온도 38도 극한 더위 예고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부터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한낮 같은 더위가 나타났다. 오전 9시를 갓 넘긴 시점에 경기 남부에서는 기온이 34도에 육박했다. 이날 서울 등 수도권의 한낮 기온은 최고 39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폭염특보를 운영하는 지점 가운데 경기 안성의 일 최고기온이 오전 9시 5분 33.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신대방동과 강서에서 수은주가 각각 33.4도까지 올라갔다. 구로와 김포공항에선 각각 33.3도가 기록됐다. 송파는 33.2도, 금천은 33.0도까지 올랐다. 공식 기후통계에 활용되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기온도 오전 9시 32.0도를 기록했다.
경기 김포(대곶)는 33.4도, 파주 금촌·용인에선 각각 33.2도, 오산 남촌은 33.1도를 기록했다. 인천(연수)은 33.2도, 인천기상대는 32.7도까지 올랐다.
그 밖의 서쪽 지역에선 전북 전주에서 오전 9시 4분 33.2도를 기록해 벌써 30도를 넘겼다.
밤사이 이어진 열대야의 열기가 아침까지 식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햇볕이 더해지며 기온이 빠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침 밤 최저기온은 인천 29.4도, 서울 29.1도, 수원 27.9도였다.
낮에는 기온이 더 크게 오르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39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39도, 인천은 38도까지 오르겠고 대전·광주 37도, 대구 36도, 부산·울산은 33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경기 상당수 지역, 전남 광양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예상된다.
한편 폭염특보를 운영하지 않는 자동기상관측장비 지점까지 포함하면 경기 양주 백석읍이 오전 8시 49분 35.7도로 가장 높았다. 하남 춘궁과 파주 광탄은 각각 34.4도를 기록했다. 이들 지점은 기상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경기도)에서 관리하며 관리 상태 등을 이유로 참고용으로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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