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배관 사고 막는다…기후부, 노후 열수송관 집중 안전점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히트펌프 업계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 ⓒ 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히트펌프 업계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국 열 수송관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고 이력이 있거나 노후화된 시설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지역난방 안전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전국 열 수송관 시설을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 대상은 전국 30개 열 수송관 관련 사업장이다.

열수송관은 지역난방에서 생산된 뜨거운 물을 각 건물로 보내고 다시 회수하는 배관이다. 노후 배관 손상이나 누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상과 도로 침하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열수송관은 지하에 매설돼 있어 노후화와 누수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점검은 안전진단 C등급 시설과 사고 이력이 있는 사업자, 노후 열 수송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개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후부는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에서 열 수송관 안전점검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 피해 대응·복구 체계 등을 점검한다.

판교지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장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도 진행된다.

점검에는 다양한 전문 장비와 점검 기법이 활용된다. 기후부는 노후 열 수송관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분기별로 개선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