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AI 시대 에너지 전략대화'…전력망·재생에너지 해법 모색
기후부, RE100 달성 위해 네이버·GE·슈나이더 일렉과 논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 '핵심과제'…서해안 HVDC로 환경 개선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여수=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인공지능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전남 여수 소노캄에서 '클라이밋 그룹'(RE100)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과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주요 일정이다.
회의에는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이사, 샤일레쉬 미슈라 GE 베르노바 아시아태평양 리더,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임동아 네이버ESG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에너지 안보 문제를 동시에 짚으며 재생에너지 확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의 병목과 가격 경쟁력 문제, 기업 전력 조달 구조 개선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특히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PPA 활성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계약 구조 등 시장 장애요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서해안 초고압 직류송전(HVDC) 구축과 지역별 요금제 도입, 세제·금융 지원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냉각 등에서 지열과 외기 활용 기술을 확대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현재 국내 RE100 참여 기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체 소비의 약 10% 수준이다. 기후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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