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마지막 주말 비교적 포근…다음주 화요일 -10도 강추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가을철(9~11월) 마지막 주말인 29~30일은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반짝 오르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상공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잇따라 내려오면서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겠다. 특히 화요일인 12월 2일, 아침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만 지나겠고, 남서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3~5도 높겠다. 중부는 주말 밤사이 약한 비구름이 한두 차례 스칠 수 있다.
다음 주는 기온 변화가 뚜렷하다. 월요일이자 12월 첫날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서는 오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8도, 낮 기온은 6~13도로 이날까지는 비교적 온화하다.
화요일인 2일부터 추위가 찾아온다. 목요일인 4일까지 아침 기온은 -10~4도, 낮 기온은 0~12도로 급격한 하강이 이어진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인 30일께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12월 3~4일까지 기온이 단계적으로 하강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추위 속 수요일인 12월 3일 오후부터 전라권에는 비 또는 눈, 제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요일인 12월 5일부터 다음 주 일요일인 7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충청권·전라권·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8~3도, 낮 기온은 3~11도에 머물겠다.
한편 이날(27일)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산지·전북 동부·경북 북동 산지는 눈이 쌓이겠다. 천둥·번개·돌풍·싸락우박도 곳곳에서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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