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에 비, 개천절엔 충청 이남 내륙 최대 80㎜·제주 100㎜

[내일날씨] 아침 최저 14~20도·낮 최고 24~27도
수도권·충청·광주 미세먼지 밤에 '나쁨'…전남·경남 오존 '나쁨'

9일 광주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에 추석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9/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0월 2일, 늦은 밤 전남·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개천절인 3일, 충청 이남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 최대 80㎜ 이상, 제주 100㎜ 이상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엔 한반도가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늦은 밤부터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어서 더 흐려지고, 전남권·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3일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 지방,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3일 오후에는 강원 영동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에 5~20㎜, 광주·전남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북 10~40㎜, 경남 남해안 20~60㎜, 부산·울산·경남 내륙 5~40㎜, 대구·경북 5~30㎜, 제주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 5~10㎜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보다 기온이 2~4도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세종과 충북은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광주·전북은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기류 수렴으로 정체해 한때 농도가 높겠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오존 농도는 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