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16개 과목 교원 주도로 개발…집필진 연수
공모로 선정된 초·중·고 16개 과목, 인정교과서로 개발
28~29일 대구서 집필위원 등 100여 명 역량 강화 연수
- 김우진 수습기자
(서울=뉴스1) 김우진 수습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교과 교과서 16개 과목을 교원 참여 방식의 인정 교과서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집필진 역량 강화하기 위한 이틀간의 연수도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인공지능(AI) 교과 교과서 집필 위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과 교과서 개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공모로 선정된 인공지능 관련 16개 과목을 교원 참여 교과서로 개발한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교과의 교과서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인공지능 관련 교과가 다양하지 않아 학교장이 과목을 개설하고 교사가 직접 만든 자료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원이 매 학기 자료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연수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과서 개발 선정 학교·기관, 편찬기관 담당자, 집필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교과용 도서 개발 절차와 저작권 교육에 이어 과목군별 분임 토의로 교육과정 분석과 원고 작성 실습이 진행된다.
교육부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교과의 교과서 및 교육자료 개발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8개 등 총 16개 과목을 선정했으며, 개발된 교과서는 2028년 3월부터 학교 수업에 적용된다.
교과서는 현장 교원이 직접 집필진으로 참여해 실제 수업 경험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교원이 교육과정 분석부터 단원 구성, 집필까지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해 학교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교과서 개발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과제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과 집필·검토위원을 추천해 최신 기술 동향이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시·도 교육청은 개발 과목과 집필진 발굴, 학교 현장 연계를 맡는다. 위탁기관인 충남대학교(능력 중심 교육 과정·교과서연구소)는 편찬기관으로서 집필진 구성부터 원고 집필, 심의 대응까지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과서와 연계한 교육자료도 함께 개발한다. 교육과정에 기반한 핵심 개념과 원리는 교과서에 담고, 최신 기술 동향과 실습, 활동 사례 등 변화가 빠른 내용은 책 또는 웹 기반의 교육자료로 만들어 지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교과서는 인정 교과서로, 2027년 1학기 중 학교 현장에 시범 적용해 활용성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후 2027년 하반기 시·도교육청 인정 심의를 거쳐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 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은 기술의 변화가 빠른 분야인 만큼 최신 내용을 적시에 유연하게 담아낼 수 있는 형태와 구조로 교과서가 개발되어야 한다"며 "수업을 가장 잘 아는 현장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교과서와 교육자료를 만들어, 어느 학교에서나 학생들이 인공지능 소양과 역량을 탄탄히 기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oojink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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