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 출전정지 재심 청구…광주제일고 선처 요청(종합)

수석코치 명의로 재심 청구…교직원 탄원서도 제출

7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서 배달기사가 나오고 있다. 2026.7.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가 재심을 청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재심 청구는 수석코치 명의로 제출되며, 배재고 교직원들이 작성한 탄원서도 함께 제출된다. 광주제일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선처를 요청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재심 청구는 배재고 수석코치 명의로 제출되며 학교 교직원들이 작성한 탄원서도 함께 제출될 예정이다.

앞서 배재고는 지난 6일 학생 선수 전원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광주제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공식 사과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광주제일고는 학생들의 사과와 반성의 진정성을 감안해 협회에 선처를 요청했다.

재심이 접수되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절차가 진행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논란이 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