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숭실·한양대, AI 분야 인재 양성 부트캠프 대학 선정

교육부, 3개 대학 선정…40개교까지 확대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강원대·숭실대·한양대가 올해 AI(인공지능)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5년 인공지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 강원대·숭실대·한양대 등 3개교가 신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해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반도체 분야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차전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 차원의 AI 인재 양성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고, 이를 토대로 AI 전문 실무인력을 키우기 위해 AI 분야 부트캠프 3개 대학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32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그중 3개교가 기회를 잡았다.

대개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대학은 5년(3년+2년)간 해마다 약 14억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3개교는 올해 추가로 사업에 선정된 만큼 4년 6개월간 운영하며 첫해인 올해만 절반인 7억5000만 원을 받게 된다.

각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하고, 참여기업과 함께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AI 분야 부트캠프 대학을 40개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37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된다. 또 로봇 분야를 추가하고 기존 선정된 첨단분야에 AI 융합과정을 지원해 AI 융합인재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최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학이 기업과 협력하여 변화하는 산업계 수요에 맞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