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일본 제치고 입국 1위

지난해 동기대비 48% 증가…절반 이상이 관광객
일본인 70만명 감소로 2위…미국·대만 3·4위

중국 최대의 명절인 국경절 연휴(중국의 건국일, 10월 1~7일)를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의류매장 앞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세일 안내문이 붙어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올해 중국인 입국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일본을 제치고 국내 입국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올해 1~9월 입국한 중국인이 308만5232명으로 지난해 입국한 273만1121명을 크게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동안 207만9253명이 입국했던데 비해 48.4%가 늘어났다.

중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외국인 입국자도 804만91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그동안 외국인 입국 1위였던 일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만7052명이 줄어든 203만9508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56만1906명, 대만 43만8041명 등 순이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20대 71만2856명, 30대 68만6950명 등 20~30대 젊은층이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40대는 63만1447명, 50대는 44만1305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84만988명(59.6%)으로 남성(123만4244명)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중 절반을 넘는 177만여명은 관광목적으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관광이 102만7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루즈관광(32만9561명), 제주무비자(34만4843명), 환승관광무비자(7만983명) 등이었다.

특히 크루즈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5% 급증했다.

법무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환승관광무비자입국제 시행 ▲크루즈관광객에 대한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지속적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법무부는 "올해 말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제도와 출입국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chind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