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대책 서울 유일 택지 염창공원…구청장이 직접 주민 설득 나선다

11일 주민설명회 개최…1000가구 공급 배경·사업계획 설명
주민들 교통난 우려 지속…도로·기반시설 확보 방안 검토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공원 부지. 2026.8.13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8·13 주택 공급대책에서 서울의 유일한 신규 택지로 선정된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를 두고 주민 반발이 지속되자 구청장이 직접 설득에 나선다.

7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오는 11일 염창동 염경중 체육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진 구청장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염창공원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배경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 상황을 전달한다.

강서구는 주민들의 주된 우려 사항인 '교통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간 염창동 주민들은 염창공원 일대 교통 여건이 열악해 1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건립은 무리라고 지적해왔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몰려 2차선 도로 대부분이 혼잡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정제안서에 따르면 염창공원 일대 △양천로65길 △양천로67길 △양천로67가길 △양천로69길 등 4개 도로는 왕복 2차선 규모로 중앙선이 설치되지 않았다.

강서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염창동 내 도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13일 염창공원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개한 신규 택지 3곳 가운데 서울에서는 유일하다.

5만1000㎡에 달하는 염창공원 부지는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뒤 빈 땅으로 방치돼 왔다. 추정 사업비는 3800억 원에 달한다.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부지 조성 이후 착공까지 3년 안에 마무리해 2029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시행은 LH가 맡을 예정이다.

정부 목표대로 2029년 안에 공공주택을 착공하려면 주민 반발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얼마나 수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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