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7.3만 신규택지에 용산 제외…'吳 제안' 탄천 부지 공급 검토"(상보)

용산공원 활용 입장차 여전…제한적 공급 의지 전달
김 장관 "탄천 물재생센터가 핵심"…공급 가능성 검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26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김동규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오 시장이 대체 부지로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에서 오 시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용산공원 공급과 관련 "의견접근이 안 되고 있다"며 "장교숙소 등 제한적으로 주택 공급건설하려고 한다는 저희의 진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20일과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용산공원을 비롯해 서울 지역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다만 오 시장이 용산공원 대체 부지로 제안한 탄천 물재생센터에 대해선 주택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여러 면에서 의견접근 했지만 탄천 물재생센터 있었고 그것이 제일 핵심"이라며 "이 제안에 대한 주택공급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또 김 장관은 이르면 내달 발표할 7만 3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발표와 관련, "원래 용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7만 3000가구가 경기도 내 택지로만 채워지느냐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천천히 기다려보자"고 부연했다.

앞서 정부는 8·13 대책을 발표하면서 '7만 3000가구+α' 규모의 추가 신규 택지를 이르면 9월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등 서울 내 그린벨트 후보군도 거론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