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허브 관악 설계 당선작 선정…'비워진 길모서리 세 개의 건물군'
효율적 공간 구현·개방감 호평…신림3공영차고지 부지에 건설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시가 서남권 창업 거점인 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 공모 결과 '비워진 길모서리, 세 개의 건물군(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건립 대상지는 관악구 신림동 일대 신림3공영차고지 부지다.
총사업비 992억 원이 투입돼 약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업 입주 공간과 딥테크(Deep Tech) 특화지원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203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건축사사무소 품사(대표 온진성)이 제출한 비워진 길모서리, 세 개의 건물군(群)은 서울시가 제시한 핵심 지침인 '기술 기반 창업 공간의 효율적 구현'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개방형 공간 구성'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은 딥테크을 위한 전용 지원시설과 주민 개방형 주차장, 휴게·문화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단순한 창업 시설이 아닌 창업가와 주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공건축 공모 최초 2차 발표심사에 '인공지능(AI) 음성 변조 기술'이 도입돼 발표자의 신원을 차단해 블라인드 심사 공정성을 강화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 공모는 AI 기술을 적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차고지로 오랜 기간 쓰인 공간을 서남권 혁신 창업거점으로 탈바꿈해 딥테크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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