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CJ공장부지에 960가구 공급…업무시설 복합개발 추진

가양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지식산업센터 일부 주택 전환
보행공간·녹지 조성…'우리동네 활력충전소'도 들어서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강서구 CJ공장부지에 업무시설과 함께 900가구가 넘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인접한 가양동 92-1번지 일원이다. 인근에는 마곡산업단지를 비롯한 일자리 중심지와 가양·등촌택지개발지구 등 주거 기능이 공존한다.

일대는 지난 201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 전체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업무·판매시설을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와 부동산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해 개발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공업지역의 산업 기능은 유지하면서 주택과 녹지를 함께 공급하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기존 지식산업센터 부지 1곳은 공동주택 부지로 변경된다. 이곳에는 약 960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나머지 부지에는 기존 계획대로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 주변에는 보행공간과 녹지,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의 1.7배 규모인 9만 3686㎡ 부지에서 추진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변화한 산업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준공업지역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거와 산업시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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