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투톱' 속도 낸다…장미 통과·5단지 인가 초읽기
장미 5105가구 정비계획 통과…내년 사업시행인가 목표
주공5단지도 8부 능선 진입…일대 1.6만가구 공급 기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잠실 재건축 사업이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장미 1·2·3차 정비계획이 통과된 데 이어, 잠실주공 5단지도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들어서면서 주요 사업장이 동시에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미 1·2·3차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장미 1·2·3차는 최고 49층, 510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해당 단지는 한강변 잠실 아파트 가운데 비교적 늦게 사업을 추진해온 곳이다.
최근에는 내부 정비도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달 7일 새 조합장을 선출했고, 상가와의 법적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잠실주공 5단지도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이 단지는 최고 65층, 6411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삼성물산·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2013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은 지난해 6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전환점을 맞았고, 같은 해 말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완료했다.
재건축 기대감은 가격에도 반영됐다. 전용 82㎡는 지난해 12월 46억 2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업시행인가는 정비사업의 세부 계획을 지자체로부터 승인받는 단계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지막 절차로 평가된다. 이후 이주·철거·착공으로 이어진다.
두 단지의 사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잠실 일대 공급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입주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와 잠실 르엘(1865가구)을 포함하면 약 1만 6000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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