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힙지로 넘어 '직주락 복합도심' 탈바꿈…복합개발 추진
업무·문화·산업 기능 결합 정비계획안 마련…녹지축 보행 중심 도심 재편'
의료시설 도입해 도심 기능 강화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충무로 1·2·3·4·5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무로 1·2·3·4·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충무로, 을지로, 퇴계로, 삼일대로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최근 낮에는 인쇄소, 밤에는 젊은 세대가 찾는 '힙지로'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이번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도심 경쟁력 강화 및 주변지 개발 현황을 고려해 시행 면적 3000㎡ 이상 복합용도 계획 시 높이 20m를 추가 완화한다.
또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정책 실현을 위해 개방형녹지를 배치한다. 을지로에서 퇴계로변까지 남북으로 연결되는 자연 친화적 보행·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녹지 조성의 실효성을 위해 건축지정선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통일감 있는 가로 환경과 연속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을지로변은 도심 업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시설을 50% 이상 도입한다. 충무로와 퇴계로 일대는 이미 형성된 인쇄 및 영화·영상 산업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쇄제조·영상산업 도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특히 서울영화센터가 위치한 충무로 일대에는 공연장과 영화상영관 등 계획 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수를 조정해 문화 인프라를 도입한다.
도심 내 업무·문화·산업 기능을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 재정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지원시설 부지를 별도로 계획했다. 업무·문화·산업 지원시설 등 지역 산업 및 문화기능을 연계한 다양한 지역필요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병원부지(충무로4구역 1지구)는 도심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응급의료시설(지상 1층 포함 3000㎡ 이상)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건축허가를 통한 필지별 개발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도로 등 열악한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졌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충무로 일대는 명동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서울 도심부 위상에 맞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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