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1.4만 가구 분양…서울 '아크로드 서초' 등 출격

전년 대비 2.5배 증가…수도권 물량만 9200여 가구
공급대책 영향 제한적, 분양 성패는 입지·분양가에 달려

2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직방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 4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배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 공급 비중이 60%를 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 422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530가구)과 비교하면 약 157%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091가구로, 전년 동기(3572가구) 대비 약 71% 늘었다. 전체 공급 물량의 약 65%(9227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520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4023가구로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경북 1777가구, 전남 1365가구, 부산 1035가구, 경남 519가구, 대구 299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래미안엘라비네'(557가구) △서초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서초구 '오티에르반포'(251가구)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 지역에서는 △구리시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022가구) △고양시 풍동2지구 A3-1·2블록(526가구)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056가구) △양주시 '더플래티넘센트럴포레'(60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창원시 '창원자이더스카이'(519가구)와 경산시 '상방공원호반써밋1단지'(100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달 분양시장은 최근 발표된 '1·29 주택공급 방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방안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6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장기 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공급 시점이 분산돼 있고 대부분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구조"라며 "당장 분양 일정이나 청약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분양시장은 정책 효과보다는 금융 여건과 분양가 부담,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사업장별 경쟁력 차이가 성과를 좌우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