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I 도시계획' 국제세미나 개최…"미래도시 혁신 모색"
국토연구원·서울시립대 등 15개 기관 참여
영국·미국 사례 통해 글로벌 도시계획 흐름 공유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을 도시계획에 접목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국토부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도시계획의 미래'(AI for Planning and Design) 국제세미나를 열고, AI 기반 도시계획 기술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국토부가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빅데이터 기반 AI 도시계획 기술개발' 성과가 발표된다. 도시 진단부터 계획 수립, 모니터링까지 도시기본계획 전 과정에 적용된 AI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진희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는 데이터 인프라와 표준화 방안을, 국토연구원 김동한 연구위원은 AI를 활용한 도시계획 모델을, 서울대학교 권영상 교수는 실시간 도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AI 기반 도시계획 기술의 현주소와 적용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오후 세션에는 영국과 미국의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글로벌 적용 동향을 공유한다.
영국 런던대학교 마이클 배티 석좌교수는 도시계획에서 컴퓨터와 AI 기술의 변화를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를 조망한다.
엘사 아카우테 교수는 복잡계 과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적용과 도시 시뮬레이션 방안을 발표하고,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종런 펌 교수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미국의 도시계획 변화를 다룬다.
김동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이희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의 AI 도시계획 실증사례를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AI 기술 발전이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AI 인프라 구축과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계획 선도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