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6%…1위는 대전 7.84%

올해 서울 거래량 7505건…전년比 20% 증가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8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2024년 신표본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신표본(2024년 1월)으로 집계한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7.84%로 전국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광주와 세종도 각각 6.65%, 6.42%로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6.23%, 5.72%로 나타났다.

서울은 4.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이 낮기 때문이다. 최근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도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은 거래량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거래량은 7505건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9.22%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텔 분양도 대기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서울 중랑구에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000720)도 대전 서구 탄방동에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둔산'을 분양 중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서울 주요 지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통한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