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AI 데이터센터 특화 'Gen6 컨트롤러' 공개…비전 2.0 선포

美 반도체·메모리 기술 콘퍼런스 'FMS' 참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산타클라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이지효 파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파두 제공)

(서울=뉴스1) 이동건 수습기자 = 파두(44011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Gen6 컨트롤러'를 공개하고 '파두 2.0' 비전을 선포했다.

파두는 미국 산타클라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 중인 'FMS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 특화 설루션 개발 로드맵과 주요 제품,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파두 2.0'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이다. 차세대 컨트롤러 개발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파두 관계자는 "파두 2.0은 하나의 슬로건이라기보다 Gen6 양산과 Gen7 개발을 축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파두 경영진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기술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파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지효 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낸드(NAND)가 메모리와 스토리지 영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트롤러 개발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두가 새로 출시한 Gen6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낸드플래시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3대 목표로 데이터센터 SSD 시장 지속 선도와 AI 맞춤형 낸드 기반 기술 혁신, 고객 중심 최상 지원을 제시했다. 또 단일 컨트롤러에 머물지 않고 확장되는 AI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남 대표는 차세대 제품인 Gen7 컨트롤러에 AI 추론에 최적화된 디코드 엔진을 탑재해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고, 2028년 고객사 샘플 제공을 시작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파두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해 실제 기술력을 선보였다. 부스 내 'Gen6 존'에서는 기존 Gen5 대비 성능을 2배 이상 높인 차세대 Gen6 컨트롤러와 완제품 SSD 설루션을 공개했다. Gen6 컨트롤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 대표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파두의 우수한 기술력과 로드맵을 알려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성장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번 FMS를 계기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 내에서 파두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두는 올해 2분기 매출 732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595억 원보다 약 2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 77억 원에서 약 111% 성장하며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