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주민 품으로"…광진구, '광나루정원' 개장

주민 휴식과 소통의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광나루정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광진구는 광장동 체육부지에 2만㎡ 규모의 주민 여가공간인 '광나루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광나루정원은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부지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23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주민 품으로 되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부지는 운동장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통합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회색 펜스로 둘러싸인 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여가공간 확충 요구와 생활환경 개선 의견을 반영해 정원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약 3개월 만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정원 곳곳에는 산책로와 벤치, 테이블 등 휴게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잔디광장은 가족 단위 피크닉은 물론 소규모 모임, 플리마켓, 야외 체험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도 광나루정원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정원에는 왕벚나무를 비롯한 교목 20종 398주와 수국·장미 등 관목 28종 1만6370주, 초화류 20종 6만4,255본을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공원등과 볼라드등, CCTV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폭염과 한파에도 머물 수 있는 에어돔 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3년 동안 회색 펜스 뒤에 머물러 있던 공간이 이제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광나루정원이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이 있는 광진구의 대표 녹색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