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화가 강춘혁 개인전…'기억이 머무는 자리'

7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회화작품 17점 전시…고향·유년의 기억 담아

탈북민(북향민) 화가 강춘혁 작가의 특별전 '기억이 머무는 자리' 포스터.(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북향민) 화가 강춘혁 작가의 특별전 '기억이 머무는 자리'를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북한을 떠난 지 28년이 된 강 작가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회화 작품 17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고향의 풍경과 어린 시절 놀이문화를 소재로 분단과 이주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년의 기억과 공동체적 정서를 담아냈다.

전시는 △어린 시절 놀이와 일상을 담은 '기억의 조각들' △분단과 도시화 이전 공동체 풍경을 표현한 '사라진 풍경' △작가 기억 속 고향 마을을 그린 '기억이 머무는 자리' 등 3부로 구성된다.

강 작가는 함경북도 은성군 출신으로 2001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회화뿐 아니라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고향과 정체성, 북한 인권 등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동해 왔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분단을 넘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제비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소식', 유년 시절 빨래터 풍경을 담은 '빨래터 소녀3', 남북이 공유하는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소재로 한 '메모리 1' 등이 전시된다.

통일부는 이번 전시가 탈북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매개로 남북 출신 주민 간 소통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