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DMZ 음악축제와 첫 협업…철원 노동당사서 '평화 공연'

'DMZ 피스트레인' 스페셜 스테이지 후원·체험형 홍보부스 운영
청년 대상 'DMZ 평화걷기' 연계…접경지역 문화콘텐츠 확대 추진

통일부는 14일 오는 6월 12~14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 국민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와 협업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의 라인업.(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음악 축제와 손잡는다. 정부가 민간 음악 페스티벌과 협업해 DMZ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14일 오는 6월 12~14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 국민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6'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피스트레인은 "음악을 통해 정치·경제·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음악 축제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에서 노동당사 일대 스페셜 스테이지를 후원하고 체험형 DMZ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14일 철원 노동당사에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는 약 300명의 관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철원 노동당사는 광복 직후 북한이 건립해 한국전쟁 전까지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사용했던 건물로, 현재까지 분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통일부는 고석정 랜드 스테이지 인근에 체험형 홍보 부스도 설치한다. 부스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의 참여형 미션 게임인 'DMZ 빅게임'(가칭) 시범 운영과 함께 DMZ 관련 창작 콘텐츠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통일부가 추진 중인 'DMZ 평화걷기'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대학생·청년 참가자들은 피스트레인 메인 스테이지와 스페셜 스테이지를 관람하고 DMZ 홍보 부스 체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최근 접경지역 관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평화경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청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스트레인 티켓은 공식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스페셜 스테이지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행사 라인업과 교통·숙박 정보 등은 피스트레인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