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마크롱 여사, 파리 한지특별전 관람…가수 화사 '사인 앨범' 선물

金여사, 마크롱 여사에 한지 소재 신발 선물…"한지 쓰임 넓혀가"
마크롱 여사 "기존 사물에 새 생명력 불어넣는 발상 인상적"

김혜경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8일(현지시간) 파리 오텔 드 라 마린에서 열린 한지마니아 특별전에서 가수 화사와 한지 케이스 앨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이재명 기자

(파리=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파리에서 열린 '한지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했다.

한지마니아 전시는 파리 디자인 위크 일환으로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가구 보관소로 쓰이던 파리 오텔 드 라 마린에서 개최됐다.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등이 제작한 한지를 활용한 한국 작가의 작품과 프랑스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김 여사는 전시를 둘러보며 "한지는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의 문화재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한 외규장각 의궤 역시 한지에 기록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마크롱 여사에게 선물한 한지 소재의 신발을 언급하며 "한지는 오늘날 패션과 생활 영역으로도 쓰임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한지로 신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마크롱 여사는 버려진 선반에 한지로 만든 꽃을 더한 심지선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기존 사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발상이 인상적"이라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화사도 함께했다. 화사는 자신의 앨범을 한지로 만든 케이스에 담아 두 여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지를 매개로 양국 작가들이 창조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작가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마크롱 여사는 "한지 작품들이 오텔 드 라 마린에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