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공공기관 이전 대상 연내 확정…정주여건 각별히 신경 써야"

국무회의 주재…"국가 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시대적 과제"
정기국회에 "정책 취지 정확히 설명…행정부의 시간이기도"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8일 2차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대상 기관 확정 등 연내에 발표될 추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3일 지방주도 성장의 일환으로 2차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는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물론 이전 대상 기관에는 결코 쉽지 않은 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하고 함께해 주실 거라 굳게 믿는다"며 "정부는 이전에 따른 어려움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는 이전 대상 기관뿐 아니라 지방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 총리는 "내 가족이 이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거와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갖추는 데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전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통상 정기국회는 입법부의 시간이라고 하지만, 국민께 약속드렸던 주요 정책을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국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행정부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는 예산안과 법률안 심사,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책의 취지가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노력해달라"며 "국회의 합리적인 질문과 정부의 성실한 설명이 만나고 이견이 있더라도 오로지 국민의 삶을 기준으로 접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범정부 자살예방 대책과 관련해서는 "그간 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8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면서도 "정부의 자살예방 노력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9개월간의 감소세를 확고한 추세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고위험군 등 9대 분야별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일선의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AI를 직접 활용하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AI 챔피언들의 활동도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 그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행정 일선까지 확산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마음껏 AI를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까지 만드는 데 한층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AI를 통해 우리 정부의 업무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국방 분야는 물론 AI·원자력·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상호 교류·진출 확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에 순방 성과가 국민과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