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 김문수 10% 유지…재등판 한동훈 6% 3위 [갤럽]

정치 복귀 한동훈 2%p 올라 상승세…홍준표·오세훈 순
정당 지지도, 민주 2%p 상승하며 40%…국힘 36% 유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관한 선호도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은 4%로 나타났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개월째 30%를 웃돌며 1위를 지키고 있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는 전주와 같은 35%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난주와 같은 10%를 유지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각각 1%로 조사됐다.

최근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하고 정치적 행보를 넓히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지난 주보다 2%p(포인트) 오르며 3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8%로 확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27%, 한동훈 전 대표·홍준표 시장·오세훈 시장이 1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7%가 이재명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29%가 김문수 장관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2%p 오른 40%,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36%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에서 4%p 차로 다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각 2%, 무당층은 18%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4%가 민주당,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5%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23%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0대와 70대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7%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p 많았다. 반면 30대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1%p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69%가 민주당을,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47%, 5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40%, 인천·경기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2%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