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공기관 평가 결과, 인사에 반영"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만 갖고 인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의 평가인 만큼 기관장 인선에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 산하 111개 공공기관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96명의 기관장에 대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박윤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과 김현태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2명은 해임 건의 대상인 'E등급'을 받았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한국수력원자력, 소상공인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16곳의 기관장은 경고조치 대상인 'D등급'에 분류됐다. 이들은 내년에 발표되는 '2013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다시 경고를 받으면 자동으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선 현재 공공기관장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인 만큼 공공기관장 교체 인사의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인선 방향과 관련, "예비후보자의 폭을 3배수보다 늘려 폭넓게 검증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하는 모든 기관장 인사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