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돈, 부동산 아닌 증시로 가야"…李대통령 정책 평가하면서 조언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돈은 부동산이 아니라 증시로 몰려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 하지 말고 서울 강남 등 도심은 초고밀도 개발, 강북은 교육문화 인프라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권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대별 주택공급이 100%를 넘겼지만 서울 등 대도시 무주택자가 40%에 이르는 건 1인 가구 수 증가와 부동산 투기투자에 따른 다주택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연일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압박하고 있는 이 대통령 발언에 호응했다.

또 "돈은 부동산이 아닌 증시에 몰리게 해야 산업 발전이 이뤄진다"며 증시를 통한 부의 축적을 유도하고 있는 대통령 정책에 맞장구쳤다.

이어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것은 부동산 불패신화 때문"이라면서 이를 깨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즉 △부득이한 경우외 주택소유 1세대 1주택으로 제한 △다주택은 모두 법인만 소유 △다주택자를 임대업자 전환시키는 제도 도입 △서울 강남 재건축 때 초고층, 고밀도로 공급 주택 수 확대 △강북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하면서 교육, 문화, 의료환경을 강남수준으로 갖춰야 한다는 것.

아울러 "신도시 건설은 도시 무분별한 확산, 교통 및 인프라 구축 비용에 비하면 가성비가 떨어진다"며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화 주택이 아닌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완화, 양도세 완화, 재개발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제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