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힘 개천절 집회' 놓고 공방…"장외집회 증후군" "與 폭주 경고"
與박성준 "장동혁 정치는 북치고 고함치는 것밖에 없나"
野최보윤 "정권, 현실 외면해…안이함이 안보 참사로"
- 장성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박기현 기자 = 여야는 4일 국민의힘의 개천절 장외집회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이 개최한 개천절 장외집회와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의 정치는 북치고 고함치는 것밖에 없느냐"며 "습관성 장외집회 증후군에라도 걸린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는 내팽개치고 사법 질서는 짓밟았으며, 민생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였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3일) 장 대표가 또 거리로 나갔다"면서 "산적한 현안과 엄중한 민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장외에서 고함치고 북 치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당 대표로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이냐"면서 "틈만 나면 거리에 나가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윤리위를 홍위병 삼아 반대파를 제거하는 것 말고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극우 유투버들의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대표의 행태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틀 후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잡기용 쇼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만드는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대한 사과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분노가 도심에 울려 퍼진 바로 그 순간에도 현실을 외면했고, 그 안이함은 또다시 안보 참사로 돌아왔다"고 날을 세웠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북한군 지뢰 폭발을 '자작극'이라 우기는 북한의 적반하장, 그리고 대화 제의마저 '망상'이라 치부하는 북한의 오만함 앞에서도 이재명 정권은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칙 없는 유화책이 북한의 도발 수위만 높여준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 안보가 김정은의 인질이 되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78년 만에 검찰청이 문을 닫고 보완수사권마저 빼앗겨 치안 공백이 벌어진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오직 국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저버린 이 대통령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숭례문에서 확인한 국민의 단호한 결의를 품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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