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금융권 해킹 사태에 "국정원·경찰·중수청 합동 대응해야"

"사이버 범죄, 이제 막 출범한 중수청도 소관"
"유출된 개인 정보, 다크웹 암시장서 거래될 수도 있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은 3일 대형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인공지능(AI) 활용 추정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국정원)과 경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합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이버 안보, 사이버 방첩에 세계적 노하우를 가진 국정원이 나서 금융권 사이버 해킹에 경찰, 중수청과 합동 대응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통신사, 비트코인 업체, 외교부 산하기관에 이어 지금 AI에 의해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까지 사이버 해킹 공격 및 개인정보 유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내사를 시작했지만 사이버 범죄는 이제 막 출범한 중수청도 소관"이라며 "(특히) 국정원은 사이버 안보 및 국제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의 경험, 기술,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테러는 물론 특히 9월 29일 공포된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제, 국가 배후 사이버 해킹이 의심되는 경우, 국정원이 선제적으로 정보를 수집·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유출된 개인 정보는 다크웹 암시장에서 거래돼 제2, 제3의 국가적·개인적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개정된 국정원법 시행까지 3개월이 남았지만 작금의 사태를 테러로 규정하고 국정원을 포함한 3개 기관이 신속하게 공조, 배후를 규명해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