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시장 2.5조 규모로 급증…정부는 수입산 점유율도 몰라"

농식품부, 펫푸드 수입산 점유 자료조차 만들지 않아
김선교 "반려동물 시장, 종합적 육성 전략 마련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2026.5.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내 펫푸드 시장이 약 2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정작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 6480만 달러에서 2025년 17억 8300만 달러로 5년 새 67.4% 증가했다. 2025년 시장 규모를 1달러당 1400원으로 환산하면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국내 펫푸드 시장의 수입산 점유율에 대해 '관련 자료 없음'이라고 하는 등 국산과 수입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 등 산업 경쟁력을 판단할 기초 통계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펫푸드 수입액도 수출액의 두 배를 웃돌았다. 2025년 펫푸드 수입액은 3억 4250만 달러로 수출액 1억 6050만 달러의 2.1배에 달했다.

김 의원은 "펫푸드 시장이 5년 새 67% 성장해 2조 5000억 원 규모에 이르렀는데도 정부는 우리 시장에서 수입산이 얼마나 차지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려동물 시장 규모와 변화에 맞는 기초 통계와 산업 경쟁 분석력을 제대로 갖추고, 국산 원료 활용과 연구개발, 제품 고급화, 해외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이 국내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