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양씨 수억 대가 알고 식약처 로비"…특검 촉구
양씨·제넨셀 강씨 통화 공개…"투자 유치하면 5% 커미션"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추가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모 씨가 로비 대가로 제넨셀 강 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을 것을 알고 있었다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양 씨의 통화 내역(2021년 10월 8일)과 추가로 공개한 양 씨와 강 씨의 통화 내역을 보면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약처장에게 로비해주면 브로커 양 씨가 제넨셀 강 씨로부터 CB 투자 방식 등으로 수억 원의 대가를 받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실제로 브로커 양 씨는 수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 본인이 제3자 뇌물 등 뇌물죄로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며 "특검 수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2021년 9월 3일 양 씨-강 씨 간 통화 내역에서 강 씨는 "그리고 나는 1년간 어차피 보호예수(의무보유)가 묶여. 그렇게 해도. 그리고 만약에 이제 그쪽에서 300억을 구주·신주야 뭐 여러 가지 방법은 나중에 논의를 하겠지만, 한다 하면, 구주 만드는 거야 같이 만들면 된다"며 "예를 들어서 300개의 투자유치를 하잖아. 네가 소개했잖아. 그러면 변호사법에 의거해서 너한테 5% 줄 수가 있어"라고 말했다.
양 씨는 "돈도 버네?"라고 했다. 이에 강 씨는 "그러면 15억이잖아, 그러면 너 개인이 너희 회사 증가가 되는 거야"라고 하자 양 씨는 "그렇네"라고 답했다.
강 씨는 "뭐 안 해도 되고. 네 돈이니까 상관없고, 그다음에 저거, 나머지 있지. 우리가 이제 그렇게 투자를 받으면 바이오사업 분야에 대해서 그쪽은 잘 모르잖아. 그럼 내가 그쪽 분야에서 구스타한테 또 제넨셀이 투자를 할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내가 일부러 너 커미션 얘기는 안 한 거야. 그거는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근데 보통 100억 이상 넘으면 3%고, 50억 수준이면 5%야, 커미션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다른 글에서 "김 후보자는 자기가 식약처에 로비해주면 양 씨가 CB투자 형식으로 8억에서 10억 받아 챙기는 것을 알고 로비해준 것"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2021년 10월 8일 양 씨와 최 전 정무수석의 통화 내역 중 양 씨가 "이거 만약에 투자유치가 되면 우리 회사도 교수님께서 CB 발행해서 8억에서 10억 정도 투자를 해주신다고 했다. 그러니 좀 도와주세요. 저도 잘 되는 거예요"라고 한 내용이 언급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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